'투기의혹' 시흥 시의원·광명 공무원 집·사무실 압수수색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15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고발된 시흥시의원과 광명시 공무원의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흥시의회 A 의원과 광명시 6급 공무원 B씨의 자택과 A 의원의 시흥시의회 사무실, B씨의 광명시청 사무실 등 5곳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대표 권민식)은 이달 초 A의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A 의원은 딸(30)과 공모해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인 시흥 과림동 일대 토지를 매수하고 상가를 신축해 투기 이익을 취득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준모는 가족들을 동원해 개발 지역 인근 임야를 매입한 광명시청 6급 공무원도 같은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고발장을 제출한 사준모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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