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14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대로 급증했다. 경기지역 확진자 수도 나흘 만에 200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238명 기록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5.1명에 달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광주시 재활용 의류 선별업 관련 확진자 7명(누적 14명)이 발생했고, 남양주 동호회 관련해선 확진자 3명(누적14명)이 추가됐다.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4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숨은 감염자’ 비율이 30%에 육박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도내 신규 환자는 78명(32.8%)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었다. 또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3%(4만4천869명 중 731명)로, 직전일 1.14%(4만7천736명 중 542명)보다 상승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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