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전국 첫 공유킥보드 무선충전 스테이션 도입

옥정신도시 중심상가 도로변에 방치돼 있는 전동킥보드들. 이종현기자
옥정신도시 중심상가 도로변에 방치돼 있는 전동킥보드들. 이종현기자

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공유 킥보드 무선충전 스테이션을 도입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공유 킥보드가 급증하면서 무질서한 주차로 인한 보행자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6월 옥정신도시 내에 공유 킥보드 무선충전 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23일 킥보드의 노상주차와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저렴한 요금으로 공유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PM) 서비스 기업인 ㈜지바이크와 (주)SKC가 공동 개발한 무선충전 스테이션을 시범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지바이크는 공유킥보드를 수거하고 충전하는 인력의 인건비와 인프라 구축비를 절감해 서비스 이용요금을 낮추고, 이용자는 킥보드를 직접 충전해 사용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게 돼 운영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23일 양주시청 부시장실에서 조학수 부시장과 (주)지바이크 관계자가 무선충전 스테이션 설치에 따른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23일 양주시청 부시장실에서 조학수 부시장과 (주)지바이크 관계자가 무선충전 스테이션 설치에 따른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질서한 주차문제와 안전사고 문제가 개선되면 공유킥보도 기업과 지역 주민간 갈등이 해소돼 안전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선충전 스테이션은 옥정 광역버스 정류장과 옥정호수도서관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며 수요가 증가할 경우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유킥보드 무선충전스테이션 도입은 저탄소 그린뉴딜사업이자 신도시의 부족한 교통 인프라와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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