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 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귀한 생명을 살렸다.
양주소방서 상황실에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모 음식점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29일 오후 7시께.
신고를 접수한 즉시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광적119안전센터에 출동지시가 떨어졌다. 하지만 구급차는 이미 다른 곳에 출동한 상태여서 마땅한 인력이 없었다.
할 수 없이 펌프차 대원(소방위 윤여송, 소방장 이정섭, 소방사 정경호)들이 출동했다.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환자 A씨는 무의식, 무호흡 상태였고 신고한 주민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중이었다.
이에 대원들은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자동제세동기로 분석해 심실세동(심장의 박동에서 심실의 각 부분이 무질서하게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상태)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제세동을 네 차례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A씨의 호흡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고, 마침 귀소 중이던 광적구급차에 A씨를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여송 소방위는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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