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은 50대 경찰관,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시작된 26일 수원시 권선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윤원규기자<br>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시작된 26일 수원시 권선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윤원규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찰관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 경감(50대ㆍ여)은 지난달 29일 오전 AZ 백신을 접종했다.

A 경감은 접종 당일 오후 4시께 통증을 호소한 뒤 지난 1일 두통 등의 증상까지 겪었다. 이날 A 경감은 병원을 찾아 MRI 촬영을 한 뒤 귀가했다.

이후 그는 2일 오전 1시30분께 손ㆍ발에 마비 증상을 보이며 화성시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뇌출혈 의심증상 진단을 받고 수술을 마친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백신 접종과 A 경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인과관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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