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400명대를 넘어섰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465명(누적 5만1천542명)이다. 지난 나흘간(16∼19일) 300명 중후반대로 다소 감소했던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 중반대를 넘어섰다. 하루 확진자 465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 496명이다.
이처럼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오는 25일 종료 예정인 4단계 거리두기의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내 세부 감염 사례를 보면 구리시의 한 학원에서 지난 17일 원생 1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에서 19일 3명(원생 2명, 강사 1명), 20일 18명(원생 7명, 가족 9명, 기타 2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나흘간 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이천시청 관련해서는 7일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3명(직원 2명,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15∼19일 5명(직원 3명, 가족 2명), 20일 3명(직원 1명, 가족 1명, 가족의 동료 1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인천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 및 부천시 음악동호회(누적 65명)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었고,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누적 44명)·하남시 제조업체(누적 27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수원시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7일간 관내 1천154개 공원에 대한 야간 음주단속을 실시해 계도조치(230건) 및 과태료(1건)를 부과했다. 지난 13일에는 오후 10시가 넘었음에도 권선구 한 공원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4명은 시의 계도 조치에 불응, 과태료(1인당 10만원) 처분을 받기도 했다.
박준상ㆍ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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