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추진 중인 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해당 사업부지가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됐기 때문이다.
16일 양주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가칭 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 건립 부지 내 1만5천147㎡의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승인했다.
유아체험교육원은 만 3~5세 유아를 위한 누리과정을 반영한 놀이체험을 위한 시설로 현재 평택에 1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경기북부지역 유아들은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양주시는 이에 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 건립을 추진, 지난해 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건립부지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 2004년 고읍택지지구 개발 당시 농림부가 지정한 대체농지에 위치해 유아체험교육원 건립을 위해선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필수적이었다.
시는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해 지난해 3월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를 얻은 뒤 5월 도시계획시설 및 실시설계 등 부지조성에 필요한 용역을 실시했다. 8월에는 체험교육권 설립을 위한 양주시장, 경기도교육감, 정성호 국회의원 3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농림부, 경기도와 농지전용 협의를 해왔다.
시는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됨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결정ㆍ고시해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총사업비 251여억원을 투입, 부지면적 1만㎡, 건축연면적 5천745㎡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3년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3년 6월 개관을 앞둔 어린이문화센터와 더불어 아동전용시설 확충으로 양주시가 경기북부 아동친화 중심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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