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만취한 현직 경찰 간부, 새벽에 행인 폭행 혐의로 입건

현직 경찰 간부가 만취해 거리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2시30분께 양주의 한 길가에서 만취한 남성이 행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행인과 시비가 붙어 말싸움하다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확인한 결과 가해자는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A경위로 밝혀졌다.

술에 만취한 상태의 A경위는 지구대에서도 소동을 피우는 등 조사가 불가능, 일단 돌려보낸 뒤 지난 24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경위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감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건으로, 혐의 인정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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