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정치권 전철7호선 고읍~옥정중앙역 구간에 대한 즉각 시행을 요구하는 목소리 비등

안기영 국민의힘 양주시당협 위원장 "2년간 사업 시행 안한 건 직무유기"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전철7호선 고읍~옥정중앙역 구간에 대한 즉각 시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양주시가 시의회 임재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019년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LH가 고읍~옥정중앙역 구간(4㎞)의 직접공사비, 용지보상비, 직접공사비 비율로 산정된 간접비를 부담하는 내용의 재원조달방안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으며 같은해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경기도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LH는 고읍~옥정구간에 대한 재원 약 2천752억원을 부담하는 등 사실상 사업비가 확보된 셈이다.

국민의힘 양주시 당원협의회는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광역철도 도봉산~포천선의 고읍~옥정구간 예산이 사실상 마련돼 있음에도 경기도와 양주시가 사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안기영 당협위원장은 지난 2년동안 양주시, 경기도 담당자들이 사업 시행을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며 지난 2년간 무슨 활동을 했는지, 내년 상반기 추진 이유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활용하기 위한 것인지 시민들에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경기도, 양주시, LH는 즉각 사업을 시행해 2025년 12월 7호선 3공구 준공과 함께 개통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관련 옥정신도시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도 LH와 양주시가 장거리사거리에서 옥정중심까지 7호선 연장을 별도로 추진키로 약속하고도 흐지부지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연합회측은 KDI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재부가 LH 부담으로 추진할 것을 통보했음에도 LH는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시민들의 열망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그동안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사업비 부담주체가 결정된 것일 뿐이며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적정사업 규모, 총사업비 등을 재검토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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