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양주시 “전철 7호선 2023년 착공 목표”…野 주장 반박

양주시가 전철 7호선 개설 사업에 대해 강한 추진 의지를 표명하고 나서는 등 광역 철도망 개선을 위해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나섰다.

31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 전철 7호선 고읍~옥정 구간(4㎞) 개설사업을 오는 2023년 착공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국민의힘 양주시당원협의회 등이 경기도와 시가 내년 대통령선거 일정에 맞춰 해당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경기일보 28일자 5면)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이날 양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수도권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구간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착수돼 내년 상반기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총사업비 협의와 KDI 적정성 검토 중간점검을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세웠다”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는 “사업비 부담 주체가 LH로 정해져 앞으로 진행될 행정절차에 따라 단계별로 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옥정동 주민 이정화씨(50)는 “양주시민들은 전철 7호선 개설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해 답답해 하고 있다”며 “시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빠른 시일 내 전철이 개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김민정씨(34)는 “철도 사업은 국가사업인 만큼 중앙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 지역 정치권은 서로 싸우기 보다는 전철 7호선 개설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사업비 부담 주체도 정해진만큼 빠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전철 7호선 고읍~옥정 구간 사업을 놓고 목표대로 진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중 턴키 또는 설계착수 후 오는 2023년 착공과 빠른 개통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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