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한전에 대규모 정전사고 피해보상 촉구

여주시가 대규모 정전사고 관련 한전 측에 피해보상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여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1시간30여분 동안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경기일보 10일자 1면)을 겪었다.

19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촤근 한전 경기본부를 방문, 한전 측에 피해보상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전측은 이에 “현재 정전 원인에 대해 정부와 전문가 합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합동조사단에 한전이 포함되지 않아 정확한 원인은 조사결과 공개 후 알 수 있다”며 “GIS(Gas Insulated Switchgear:가스절연개폐장치)의 노후화가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주변전소 설비는 1994년 설치된 제품으로 현재 GIS 설비교체를 거의 완료했다. 피해보상과 관련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12월 기본요금 일부를 감면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한전 측은 개별 신고건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현장조사를 통해 연내 처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전사고 피해 시민은 한전에 피해보상 신청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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