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이모저모] 인천 남동체육관 개표장, 색다른 사전투표용지 섞여 개표 일시 중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오후 8시50분께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 개표장에서 국민의힘측 개표 참관인들이 사전투표 용지 색상이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해 특정 개함부에서 개표가 일시 중단, 관계자들이 모여있다. 이지용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오후 8시50분께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 개표장에서 국민의힘측 개표 참관인들이 사전투표 용지 색상이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해 특정 개함부에서 개표가 일시 중단, 관계자들이 모여있다. 이지용 기자

인천 남동체육관 개표장, 색다른 사전투표용지 섞여 개표 일시 중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오후 8시50분께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 개표장에서 국민의힘측 개표 참관인들이 사전투표 용지 색상이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해 특정 개함부에서 개표가 일시 중단.

국민의힘 개표 참관인들은 구월2동과 서창2동, 남촌2동, 논현2동의 개함부에서 사전투표 용지 색상이 밝은 흰색과 약간 누선 흰색 등으로 다른 것들이 한 테이블에 섞였다며 강하게 항의.

참관인 A씨는 “다른 개함부 테이블에 놓인 사전투표 용지는 모두 색깔이 1가지인데, 여기만 유독 2가지 색이 섞여있다”며 “투표 과정에서 혼란이 컸던 사전 투표라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시당과 중앙당에 보고하고 있다”고 지적.

선관위측은 용지 정리작업을 먼저 한 뒤 다음 분류기 과정은 중단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 분주.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거친 결과, 투표용지에 도장이 찍혀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구 선관위에서 용지를 발급한 것을 감안하면 색깔의 차이가 정규 투표용지의 기준은 아니라고 판단, 10시6분께부터 분류기를 돌리며 개표를 재개.

이지용기자

○…인천 부평 삼산월드체육관 개표장, 투표함 1개 '부정 논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오후 8시50분께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개표장에서 투표함 1개가 부정 투표함 논란에 휩싸여 논란.

앞서 이날 오후 7시30분께 개표장 앞에서는 투표 사무원들이 교통 정체로 투표함을 들고 개표장으로 들어가려했으나, 일부 시민이 ‘부정선거’를 외치며 가로막은 채 몸싸움을 벌이기도.

투표함의 개표장 반입을 막은 시민들은 “선관위 직원들이 차로 옮겨야 할 투표함을 왜 들고 들어오는지 의문”이라며 “선관위에서 설명도 없는 만큼, 부정한 투표함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

특히 이 같은 논란을 유명 유튜버인 가로세로연구소 부정선거 감시단이 방송을 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하고 있는 상태. 이 때문에 현재 부평 개표장은 개표 진행에 일부 차질을 빚으면 늦어지고 있는 상황.

한편, 부평선관위와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는데 분주 한 상태.

이지용·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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