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道농아인協지회 건물 시설 열악…“이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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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부천시지회 사무실 이전이 시급하다.

현재 입주 중인 건물이 낡은데다 좁고 장애인 편의시설도 전무해서다.

31일 부천시와 김환석 시의원 등에 따르면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부천시지회(이하 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가 입주 중인 건물은 부천시 상이로 39번길에 위치했으며 시소유 대지면적 215.1㎡에 지상 3층, 연면적 356.65㎡ 등의 규모로 지난 2004년 상가주택(1층 상가, 2·3층 주택)으로 준공된 뒤 지난 2006년 1월부터 입주해 사용 중이다.

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는 등록회원 350명에 하루평균 60여명이 이용 중이다.

해당 건물 1층은 지회와 수어통역센터 사무실, 2층은 농아인 쉼터와 무료급식소, 3층은 수어교실과 컴퓨터실 등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지은 지 17년이 지나 낡았고 인근이 주거빌라단지여서 주차공간도 태부족한데다, 장애인 편의시설도 전무,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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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석 의원은 “해당 건물이 3층이지만 상가주택이어서 승강기도 없어 어르신들은 2층 무료급식소와 3층 수어교실과 컴퓨터실 등을 이용하기 위해 계단을 이용, 낙상사고 등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청 옆 현대힐스테이트 기부채납공간이 확보된만큼 외청 부서 이전으로 확보되는 유휴공간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희 부천시수어통역센터 사무국장은 “지난 2018년 12월 시설이전 제안서를 시에 제출하는 등 노력 중이다. 시도 시설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대힐스테이트 기부채납 공간으로 외청 부서 이전계획과 연계, 외청사 유휴공간을 확보해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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