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농아인協 숙원 해결…“오정어울마당 이전”

부천시가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 사무실을 오정어울마당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오정어울마당 전경. 김종구기자

부천시가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 사무실을 오정어울마당으로 옮기기로 결정, 농아인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는 현재 입주 중인 건물이 낡은데다 좁고 장애인 편의시설이 전무, 이전이 시급하다는 지적(경기일보 1일자 8면)이 제기돼 왔다.

4일 부천시와 경기도 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이하 부천지회) 등에 따르면 시는 시청 옆 현대힐스테이트 기부채납공간이 확보된 만큼 오정어울마당 2층 도로사업단 외청부서를 이곳으로 옮기고 남게 되는 유휴 공간에 부천지회 사무실을 이전키로 결정했다.

주기호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장은 “농아인은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일반복지관을 이용할 수 없어 좁은 공간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며 “오정어울마당으로 이전하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돼 편리한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덕천 시장은 “늘 관심을 갖고 농아인들을 위해 부천지회 이전공간을 찾아왔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시간이 지체됐다”며 “기부채납공간 확보로 최우선으로 부천지회 사무실 이전을 추진했다. 농아인들이 앞으로 큰 불편 없이 지회를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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