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통한 정신장애인 치유지원조례를 시행 중인 양주시가 치유농업을 활용한 정신재활사업을 추진한다.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업을 통해 시도하는 프로젝트로, 기초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다.
31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지난 2월21일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시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지역 내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단기적으로는 농작물 파종(씨 뿌리기)과 재배, 수확 등의 과정을 통해 건강 회복을 돕고, 장기적으로는 이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재활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정신장애인과 가족, 관계자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활용하는 치유체험농장을 연계 지원한다.
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원 모집과 사업 안내 등 원활한 서비스에 필요한 사항들을 담당한다.
한편,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대회의실에서 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춘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준희 정신건강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전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양주형 치유농업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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