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경기북부 중심도시였던 옛 양주의 위상과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역 향토역사와 관련된 유물 기증·기탁 운동을 연중 실시한다.
자발적인 유물 기증·기탁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박물관을 조성하고 기증 유물에 대한 보존, 연구, 전시, 교육으로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 지역문화 융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양주의 역사·문화 변천을 담고 있는 모든 유물이나 자료다.
특히 양주의 역사와 관련된 전적류, 고문서, 고지도 등을 비롯해 회암사지 관련 왕실, 불교문화 유물을 우선 기증받는다. 기증받은 유물은 박물관 소장품 등록 후 영구 보존돼 박물관 전시·연구·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중요 유물은 문화재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보존처리가 시급한 문화재는 자체 예산으로 복원·수리할 계획이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2015년 해평윤씨 해안군파 종중에서 기탁한 ‘보도(寶刀)와 옥장식’ 2점의 유물을 중심으로 ‘월정 윤근수, 외로운 충정 붓으로 남긴 흔적’ 특별전시를 개최했다”면서 “지난해에는 죽산안씨 집안에서 안표 초상화, 교지 등 3점을 기증받아 경기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해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63호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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