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장군의 말을 좌우명 삼아 봉사활동하는 최관준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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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 위국헌신 군인 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은 안중근 장군의 말씀으로 저의 좌우명이자 봉사활동의 각오이기도 합니다”

여주 대신면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최관준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는 독립투사 안중근 장군과 부친 최재우(여주남한강로타리클럽 초대회장)을 존경한다.

그는 지난 2012년 부친의 권유(유언)에 따라 당시 여주대신로타리클럽 회원으로 가입해 봉사를 하면서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이사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오는 7월 총재 임기를 시작하는 그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국제로타리 지구팀 연수회와 지구연수 협의회, 회장 · 총무 연수회를 개최했고 오는 14일 여주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인터랙트 청소년 지구 연수협의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3600지구는 성남과 광주, 하남, 구리, 남양주, 양평, 가평, 여주, 이천, 용인, 안성 등 14개 지역 91개 로타리클럽 3천9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봉사활동 단체다.

이와 함께 그가 중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장애인부모회는 장애인부모들이 자녀양육 및 재활정보를 교환하고 자녀들이 사회인으로 정당하게 살 수 있는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특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부모회가 나서서 해결하고 장애인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2천여명의 장애우와 부모들이 참여하는 힐링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 안중근 평화재단 청소년 아카데미 대표로 전국 12곳에 안중근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과 위민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상건립을 추진, 현재 부천시 안중근 공원과 함평 상해임시정부청사, 전주 풍년제과, 육군사관학교 등 4곳에 동상을 건립했다. 동상건립 비용은 3억여원이 사용되며 재단 자체예산과 기부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최 총재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며 “처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기부와 지원금을 내고 시간이 지나 일반 회원에서 임원으로 지위가 향상되고 보다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국제봉사단체인 총재자리까지 오르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우리사회에는 아직도 많다” 며 “사업실패로 어려울때 고인이 되신 부모님을 도와주신 고향 어르신과 선·후배를 찾아 은혜를 갚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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