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12년간 시민 여러분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큰 영예였다"

"시민 여러분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영예였습니다. 그동안 성원과 배려는 가슴에 새기고 은혜를 갚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30일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의정부시 최초의 3선 시장으로서 봉사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 5·6·7기 12년 임기를 마치고 이날 의정부시청 대강당서 퇴임식을 가진 안 시장은 또 ‘희망도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준 1천500여 공직자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내일 출범하는 민선 8기에서 지금까지 의정부시가 이루어낸 업적을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의정부시는 멈추지 말고, 경기도, 나아가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뻗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김동근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가 그 사명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김민철, 오영환 국회의원, 김기형,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 등을 비롯해 안 시장 재임 시 퇴직한 국과장과 시청 주요 간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희상 전 의장은 안 시장의 지난 12년 간의 시정에 대해 “의정부시를 상전벽해로 만든 것은 틀림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 시장은 퇴임 뒤 그동안 시장으로서 경험한 행정실무와 대학에서 강의한 행정이론을 접목한 책을 쓰는 등 평범한 일상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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