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양주아트센터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가 상징성을 갖춘 내용으로 설계 공모에 나서면서다.
2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871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 준공목표로 유양동 68번지 2만8천842㎡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양주아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창의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을 갖춘 지역 최초 전문 공연시설로 대공연장 900여석과 소공연장 300여석 등을 비롯해 전시시설과 문화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내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4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외부공간과 연계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남측 유양천과 공원·녹지 등에 대한 조성계획을 포함한 공간구성(마스터 플랜)에 대한 제안을 받아 향후 경관적 조화, 체계적인 시설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오는 10월24일까지 건축설계 공모에 나서는 한편, 오는 11일 현장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심사는 오는 11월1~4일 건축·전문분야 대학 교수와 전문가 등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문화브랜드 상징성, 아트센터와 연접된 공원·녹지·하천 등 기반시설 연계활용·조화, 뮤지컬을 중심으로 오페라·클래식·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활용가능 여부 등을 중점 심사한다.
당선자에게는 사업의 기본·실시설계 용역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기타 입상자에게는 설계공모 운영지침 제21조 규정에 따라 공모안 작성비용을 보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양주아트센터가 전문 공연 인프라 부재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적 교류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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