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균형개발단 3년 연장…개발 마무리 청신호

의정부시 균형개발 추진단이 오는 2025년 8월31일까지 3년 연장됐다. 사진은 균형개발추진단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복합문화단지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 균형개발추진단 운영이 오는 2025년 8월31일까지 연장돼 반환공여지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 마무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달말까지 존속시한을 앞두고 지난 5월 3년 연장승인을 요청한 균형개발추진단에 대해 최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단장(지방서기관 1명)을 포함한 균형개발과, 투자사업과, 도시재생과 등 3개 부서(지방사무관 3명) 11개팀 직제와 직원 45명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연장은 지난 2014년 9월1일 미군공여지와 군부대 이전지 개발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 8월31일까지 비전사업추진단이란 이름으로 3개과에 3년 한시기구로 출발한 뒤 사실상 3번째다. 시는 지난 2019년 8월31일까지 1차로 2년을 연장하고 이어 2번째로 관광·교육·문화도시 탈바꿈을 명분으로 균형개발추진단으로 이름을 바꿔 오는 31일까지 3년 동안 유지하는 것으로 새롭게 승인 받았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마무리 등을 비롯해 민선8기 공약사업도 담당할 가능성도 있다.

균형발전추진단은 그동안 직동과 추동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비롯해 을지대 캠퍼스 조성, 병원 건립, 경기북부 행정타운 조성, 역전근린공원 조성 등 미군공여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시민단체와 지역정치권 반대에 직면한 문화복합단지 물류센터와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등을 비롯해 캠프 카일 특혜의혹 감사원 감사 등으로 조직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었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추진단 연장을 도가 승인해 민선8기 조직개편을 큰 틀에서 흔들지 않게 됐다. 진행 중인 사업 등에 대한 마무리가 잘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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