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주민 안전을 위해 고덕국제신도시 일원 들개와 유기견 포획에 나선다.
25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들개 출몰 민원 다발 지역인 고덕국제신도시에 들개 포획틀을 설치해 집중 포획할 계획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반려견으로 길러졌다가 유기돼 산에서 번식 중인 들개와 유기견 등이 자주 나타난다는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들개는 공격성이 강해 마주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들개와 유기견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포획틀을 설치하고 들개 출몰 주의 현수막도 게시했다.
시는 포획틀 설치 장소를 하루 2회 이상 순찰해 출몰 신고 상황에 따라 계속 포획틀 설치를 늘려갈 방침이다.
앞서 고덕동 행정복지센터는 평택시 유기동물보호소 및 송탄소방서 등과 들개 포획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시 축산과 관계자는 “이번 들개 포획 대책으로 개물림 사고 등을 예방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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