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는 지난해 9월부터 양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한 피난픽토그램 무상 보급·설치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피난픽토그램은 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피경로와 피난 출입문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만든 축광형태의 안내표지판과 피난안내선의 스티커로, 지난 2020년 12월 1일 군포시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주민들이 피난 중 엘리베이터 기계실 문을 옥상 문으로 착각해 참변을 겪은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양주소방서는 피난픽토그램 무상 보급을 위해 양주시 교통안전국과의 협의를 거쳐 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1·2차로 나눠 사업을 추진, 양주시 118개 공동주택(811개동 1천653개 라인) 전 대상에 설치 완료했다.
사업대상 모든 공동주택에 피난픽토그램을 설치 완료한 곳은 도내 35개 소방서 중 양주소방서가 최초로 안전환경 조성 선구자로 한 발짝 내딛은 셈이다.
정상권 양주소방서장은 “사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양주시와 협업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시민이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안전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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