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장관 만나 7호선 LH 분담금 요청 등 풍부한 행정경험·인적자원 활용 ‘새 도약’
‘취임 100일’ 강수현 양주시장
강수현 양주시장이 7대 시장에 취임한 후 100일간 양주시와 시청 조직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강 시장은 시정비전으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구현’을 내걸고 현장중심의 열린행정, 소통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랜 공직생활 속에 체득해 온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누구보다 지역 현안과 행정 전반을 꿰뚫고 있다. 특히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공정한 시정운영을 통해 변화와 도약의 양주를 이끌기 위한 파격적인 리더십으로 담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선 8기 양주의 방향타를 잡은 강 시장의 100일간 행보와 앞으로 4년간 시민과 함께 나아갈 미래 비전을 짚어본다.
■ 민선 8기 10대 핵심 공약과제 선정
강 시장은 취임식에서 ‘양주는 대도약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민선 8기 시정비전으로 발표했다.
특히 민선 8기 시정원칙으로 협치로 이루는 공감행정, 혁신을 촉진하는 적극행정, 시민과 소통하는 만족행정 등 3대 원칙을 밝히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이를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7월18일부터 양주2동을 시작으로 11개 읍·면·동을 방문, 민선 8기 시정비전과 시정운영 방안 등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9월에는 공약사업 이행방안 보고회를 열어 실과별로 추진방향, 문제점과 대책,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고 민선 8기 시정철학이 반영된 6개 분야 124건의 공약과제를 잠정 확정했다.
이 가운데 핵심 공약인 전철 7호선 고읍~옥정구간 분리 추진, 서울~양주 고속도로 개설,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과밀학급 지역 초·중·고 증축 및 적기 신설,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 유치 등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 변화와 소통이 돋보이는 100일간의 행보
강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시장 집무실의 문을 모두 활짝 열었다. 시민과 가까이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하고 시민과의 거리감을 없애려는 강 시장의 강한 의지가 사소한 부분까지 파고들면서 딱딱했던 시장실 분위기도 바뀌었다.
모든 시정 혁신은 자기 자신부터 시작하겠다는 강 시장은 불필요한 격식을 과감히 탈피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장 다이렉트 이메일’을 개설했다.
또 시민과 가장 많이, 자주 접하는 민원담당 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민원담당 직원들의 업무능률을 높이고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를 약속하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당부했다.
특히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의 사정을 우선 헤아리는 ‘열린행정’, ‘청의(聽意)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새벽부터 자정까지 빡빡하게 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공약이행·현안해결 위한 예산 확보 ‘본격 드라이브’
강 시장은 취임 직후인 7월15일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의 면담에서 산업·교통·문화·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산적한 현안을 설명하며 양주 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도비 확보를 요청했다.
7월31일과 9월8일 두 차례에 걸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전철 7호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담금 납부, 국도3호선 확장사업 조속 시행, GTX-C 덕정역 차량기지 이전 등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내년 주요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중앙부처, 경기도 등 상급기관의 문을 두드린 결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2천712억원 규모의 국비지원사업이 포함되면서 강 시장의 현안·공약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주요 국비 사업은 GTX-C노선 건설사업 1천276억원, 제2수도권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 590억원, 7호선 도봉산~옥정 건설사업 491억원, 교외선 재개통 307억원, 은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 126억원 등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문화센터 건립과 은현~봉암간 도로 확·포장공사 상수도 시설 이설사업, 옥정중앙공원 경관개선사업 등 3개 사업 특별조정교부금 33억원과 삼숭동 자이아파트 사거리 위험도로 개선 등 14개 사업의 특별교부세 14억9천여만원도 확보했다.
■ 도약하는 양주 시정
6개 분야 12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민선 8기 강 시장표 정책이 각 사업 현장에서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양주의 관문인 양주역을 중심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양주역~테크노밸리 연계 역세권 개발은 지난 7월 이주자택지 14필지 공급을 완료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통합공공임대주택(청년·신혼부부) 건립 협약을 체결하는 등 부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둔 은남일반산업단지와 올해 연말 조성공사 발주가 예정된 양주 테크노밸리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 조성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양주아트센터 건립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8월 건축 설계공모에 들어가 조건부 의결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하고 연말에 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혁신적 교통체계 구축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2기 신도시 교통불편 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전철 7호선 고읍~옥정구간 분리 시행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만나 LH 분담금이 조속히 납부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강수현 양주시장은 “오로지 시민 만족과 양주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100일은 시민과 함께 한뜻이 돼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수십년간의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적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대도약의 혁신을 위한 당면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된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1천여명의 공직자는 시민만 바라보고 양주 도약만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며 “취임 초 가슴속에 품은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인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실현할 수 있도록 24만 양주시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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