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집행부 비효율적인 예산낭비 질타

양주시의회 최수연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양주시의회 제공

양주시의회가 양주시의 비효율적인 예산낭비 등을 질타했다.

양주시의회 최수연 의원은 지난 17일 제347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내년은 제1금고(농협) 계약만료 시점으로 시금고 이자율은 0.1%만 달라져도 이자수익이 상당히 큼에도 양주시의 시금고 이율은 타지역에 비해 상당히 낮은 이율로 계약돼 많은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양주시 1년 예산이 1조3천억원으로 예산이 커진 만큼 공금이율과 정기예금 이자율 상향 조정 등 시금고 선정과 계약에서 이자수입 등 예산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수연 의원은 이어 물품비용 절약을 위한 재고리스트 관리대장 등을 작성해 보존할 것을 요청했다.

최 의원은 “시의 물품비용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도 16억1천200만원이 증가한 142억9천900만원이 집행됐음에도 물품관리가 허술하게 운영돼 데이터 구축 시스템이 허술하고 구태의연한 방식의 구먹구구식 행정이 남아있는 부서도 많다”며 “기록 없는 물품관리는 가랑비에 옷젖 듯 시민들의 세금이 보이지 않게 낭비되는 것으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시민의 혈세가 줄줄 새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내년도 예산은 좀더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편성하고 경제효율성을 감안해 공정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홍보비 집행과 관련해 최 의원은 “과거부터 편중된 언론홍보비 집행으로 지역언론의 생태계를 왜곡시키고 있다”며 “시의 모든 예산은 시민의 혈세에서 나오는 만큼 건강한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 객관적인 원칙과 기준을 만들어 투명하게 집행하라”고 요구했다.

양주=이종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