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양주시 열린 어린이집 ‘순항’…최근 165곳 신규 지정

시흥·양주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열린 어린이집’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시설을 개방하고 학부모 참여를 확대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프로젝트다.

2일 시흥·양주시에 따르면 시흥시는 최근 신규 신청 40곳, 재신청 70곳 등 110곳에 대해 심의한 결과 100곳을 열린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정기점검을 통해 유지되는 곳까지 포함해 지역 내 열린 어린이집은 모두 145곳이 운영 중이다.

양주시도 최근 열린 어린이집 65곳을 선정해 기존에 운영 중이던 21곳을 포함해 신규 지정 13곳, 재지정 52곳 등 모두 86곳으로 늘어났다.

열린 어린이집은 부모에게 개방돼 투명성을 높이고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일선 지자체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

선정 포인트는 개방성,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지자체 기준 등 5개 부문이다. 현장 점검과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열린 어린이집은 학부모가 참관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참관할 수 있고 보육 프로그램이나 위생·안전 등을 자체 모니터링해 자녀들의 보육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일선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선정되면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 시 배점,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시 가점 부여,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우선 지원, 교재교구비 우선 지원, 보육사업유공자 포상 반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흥·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열린 어린이집 운영을 활성화해 수요자 중심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양주=김형수·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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