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석패 태극전사들 “포르투갈전 포기 않고 최선”

멀티골 조규성 “아직 최종전 남아 남은 경기 몸 불사르겠다”

28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서 조규성(전북)이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KFA 제공

“아쉬운 성적을 받게 됐지만 포르투갈전이 남았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겠습니다.”

28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가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3 패배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두 골을 몰아친 조규성(전북)은 환상적인 골 결정력에도 패배에 대한 사과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경기 초반 이른 실점을 해서 따라가는 경기가 됐는데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단합해서 동점까지 만들었는데 추가 실점을 해 아쉽다. 마지막까지 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경기 전 앞에서 많이 싸워주고 공을 지켜주는 플레이를 요구했다. 최근까지 아쉬운 모습을 모였는데 월드컵 무대에서 ‘나를 증명해 보자’, ‘감독님의 믿음에 부흥하자’는 각오로 열심히 뛰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패배를 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가족들이 먼 타국까지 와서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팬들과 국민 여러분들께도 감사한다. 아직 포르투갈전이 남았으니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겠다. 몸을 불살라서 열심히 할테니 믿고 응원해 주시면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교체 출전하자마자 조규성의 추격골을 도운 이강인(마요르카)는 “감독님께서 항상 공격적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플레이를 요구하셨다. 추가골에 이어 동점골을 만드는 반전이 있었지만 마지막 결과가 아쉽다. 포르투갈전은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개인 활약의 만족도에 대해 이강인은 “개인의 활약보다 팀이 중요하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노력하겠다. 저 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들도 열심히 준비할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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