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입지부터 설계까지 주민들이 주도한 마을정원인 ‘해뜰마을정원’을 완공했다.
15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가꾸기 활동을 통해 이웃간 공동체 문화를 회복시키기 위해 옥정동 새빛뜰 공원에 주민 주도로 추진한 마을정원 ‘해뜰마을정원’을 완공하고 문을 열었다.
해당 정원은 지난해 경기도 마을정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초부터 조성을 추진했다.
세창아파트 주민들과 전문가, 공무원이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설계부터 워크숍, 우수정원 벤치마킹,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해당 정원은 봄·여름, 가을, 겨울 등으로 구역을 나눠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지 내 대형 바위를 주제로 특색 있는 경관과 경사로를 이용한 조그만 산책로를 만들고, 정원 곳곳에 허브류를 포함한 초화류를 심었다.
플랜트 화단, 파빌리온(작은 정자), 잔디마당 등 주민 참여공간과 소통공간 외에도 둥글고 넓은 잔디마당을 조성해 마을축제와 플리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정원은 내년부터 세창아파트 주민회를 주축으로 한 마을공동체가 정원가꾸기를 위한 가드닝 프로그램과 꼬마정원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해당 정원이 단절된 이웃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더욱 생기 있고 활력 있는 지역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환경 및 경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