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양주시 인사 “시대 역행”

최수연 시의원 5분발언 통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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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양주시의원이 9일 개회한 제35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앞서 5분발언을 통해 양주시 인사에 대해 시대에 역행하는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양주시의회 제공

 

민선8기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양주시 인사에 대해 양주시의회에서 “시대에 역행하는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양주시의회 최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은 9일 개회한 제35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앞서 ‘양주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행정 제언’이란 주제의 5분발언을 통해 “인사는 구성원의 전문성을 키워 경쟁력을 갖춘 실행집단을 위한 인사가 돼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인사 사전예고제 실시, 조직개편 중심에 시민의 삶 반영, 구성원의 목소리에 답을 주는 인사를 할 것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비정기·비공개 인사에 따른 조직 불안정과 인사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 7월부터 인사 사전예고제를 시행한 점을 상기시키고 “인사 사전예고제는 단순히 승진 예정자를 미리 발표하는 것이 아닌 승진 대상자를 공개함으로써 인사권자의 독선적 인사 가능성을 낮추고 투명한 인사를 담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조직의 현실적 문제를 정면으로 뚫고 가는 변화와 혁신의 인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인구증가 추이, 재정력, 행정수요 예측 부재로 실행력은 낮아지고 업무부담은 늘어나는 비효율성이 우려된다”며 “실제 시민의 삶의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문화체육, 여성, 아동, 사회복지, 교육을 문화복지국으로 집중 배치해 시대에 역행하는 인사를 단행하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인사시즌만 되면 직원들의 마음은 상처투성이”라며 “조직을 이끌기 위해 일부 직원의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하고 열심히 일하면 승진할 수 있다는 답을 주는 소통과 균형의 인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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