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 청소년 위한 체험공간 태부족…“많은 투자와 지원 필요”

양주희망교육포럼 주최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제기

양주희망교육포럼이 최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향한 정책적 제안들이 도출됐다. 사진은 토론회 모습. 이종현기자

양주지역 청소년들은 진로탐색이나 체험공간 등 청소년시설 등에 많은 투자와 지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의견은 최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양주희망교육포럼이 ‘개인맞춤형 진로·진학 서비스체제 구축’을 주제로 개최한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나왔다.

 

토론회는 윤현수 양주희망교육포럼 운영위원이 좌장을 맡아 김한호 공동대표 발제에 이어 신혜성·김보연 학생, 윤이나 마을교사, 양주시의회 강혜숙·이지연 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중학생 대표로 토론에 나선 옥빛중 신혜성 학생은 “꿈을 찾아가는 시기인 청소년기에는 어른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나 도움을 받기 힘들고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이나 체험공간, 서비스 등이 매우 부족하다”며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펼쳐갈 수 있도록 청소년시설 등에 많은 투자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주희망교육포럼이 최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교육정책 토론회에 참여한 패널들이 청소년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종현기자

 

학교밖 청소년을 대표한 김보연 양은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꿈을 찾고 펼치기엔 아쉬움 점이 많다”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더 많이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한호 양주희망교육포럼 공동대표는 ‘원더풀 양주 교육체제 구축’ 주제의 발제를 통해 “청소년의 발달과업 중 자아 정체성 확립과 진로 설정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 청소년비전센터 설립, 마을배움터 조성 등 현실적인 지원대책이 시급하다”며 “교육에서 소외 받거나 차별이 없는 교육, 언제 어디서나 배움이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 강혜숙 의원은 청소년들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공간 확충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고, 이지연 의원은 교육 소외와 학습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풍성한 마을배움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석원 양주희망교육포럼 대표는 “양주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전국에서 모여드는 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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