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 서울시의 일방적 704번 버스 단축에 경기도와 공동대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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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양주시장이 6일 남양주에서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704번 버스 단축에 따른 대체 버스 신설’을 건의하고 경기도가 공동대응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양주시 제공

 

서울시가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704번 버스 노선을 일방적으로 단축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해 장흥면민들이 반발(1월 13일자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강수현 양주시장이 704번 버스 노선 단축에 따른 대체 버스 신설 등 경기도가 공동대응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10일 양주시에 따르면 차고지인 양주시 장흥면 송추와 서울역간을 운행하는 704번 버스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장흥지역 주민들이 서울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운수종사자 근무여건 등을 내세워 단축 운행해 장흥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현재는 대체노선이 마련될 때까지 단축을 유예한 상황이다.

 

이에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6일 남양주에서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2차 정기회의에서 ‘704번 버스 단축에 따른 대체 버스 신설’을 건의하고 경기도가 공동대응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울과 인접한 시장·군수들도 양주시의 건의내용에 공감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설 뜻을 같이 했다.

 

강수현 시장은 “경기도와 도내 시장·군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704번 버스 노선 단축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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