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U-15, 창단 4년 만에 경기도지사배 우승 ‘쾌거’

기본기 충실·체력 훈련 중점 연마…안상욱 감독의 선전 기술축구 결실

안성 G스포츠클럽 U-15가 창단 4년만에 경기도지사배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해냈다. 안성시 축구협회 제공

 

안성G스포츠클럽 U-15가 창단 4년 만에 2023 경기도지사배 유·청소년축구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안성 U-15는 지난 26일 화성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서 김포 통진FC를 3대0으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2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서 안성 U-15는 8강전을 4대1로 이긴 후 준결승에서 화성 동탄유나이티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서 4대3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서 안성 U-15는 통진FC를 만나 조희재의 맹활약과 장우식의 천금같은 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창단 4년 만에 경기도 그라운드를 평정했다.

 

안성 U-15의 우승은 정연성 단장(43)과 안상욱 감독(41), 송명석 수석코치(32)를 중심으로 선수 개개인이 탁월한 기량을 앞세워 기술과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탄탄한 조직력을 다져왔다.

 

그동안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선수 기량을 높이기 위한 단순하면서도 고된 체력 훈련이 이들의 실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안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돌파훈련, 방향전환 턴하기, 기본패스는 물론 순간 동작 등을 숙달하는 훈련을 실전처럼 선수들과 소통하는 남다른 지도력을 보여줬다.

 

또 4대1과 3대1, 5대1, 6대3 패스게임은 물론 킥 동작과 크로스 훈련, 인프론트 감아차기 등을 집중 훈련시키고 볼 없는 움직임과 침투훈련을 세밀히 전수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 같은 안 감독의 기술 전수는 2010년 축구 종가 영국 유학과 유럽축구연맹(UEFA) B급 지도자 자격증 획득,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 유니버시티 축구팀 2군 감독과 1군 코치를 거치며 쌓은 노하우에서 비롯됐다.

 

또 K리그 대구 U-18과 전북 현대 U-18 수석코치 등을 거치면서 정 단장과 손을 잡고 안성 U-15를 불과 창단 4년 만에 경기도 최강팀 반열에 올려 놓았다.

 

한편, 안성 U-15 지난 2019년 13명으로 창단해 전국 중등리그 8강, 추계대회 8강, 영덕춘계중등대회 8강에 이어 전국 주말리그 3위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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