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된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정부 망월사역 중앙부가 다음 달 초 1차 개통한다.
기존 역사인 남부 게이트는 연말까지 에스컬레이터 등을 설치하고 북부 게이트는 연결 통로를 제외하고 폐쇄하는 등 리모델링을 마치면 망월사역 신축은 완료된다.
22일 의정부시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착공한 망월사역 신축 공사는 기존 역사 밑으로 지나는 하수관로 이설을 위해 같은 해 7월부터 12월까지 중지됐다가 지난해부터 재착공했다.
남부와 북부 게이트(역사)로 구분된 연면적 1천480㎡ RC 구조 기존 선하 역사를 중앙부에 연면적 4천285㎡, 철골조 지상 1층 등의 규모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현대화하고 기존 남북부를 리모델링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221억원으로 이 중 40%는 국비, 나머지는 한국철도공사가 부담했다.
신축 역사 중앙부는 평화로 3번 국도와 신한대 앞 호암로 양측에서 출입할 수 있는 게이트가 있고 개찰 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북부 게이트는 폐쇄하되 중앙부로 연결되는 통로를 개방하고 신한대 정문 앞 남부 게이트는 존치하되 상행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이동 약자의 이용을 고려했다.
도봉산 망월사에서 이름을 따온 망월사역은 1966년 개통 당시 일반열차가 정차하던 간이역으로 출발해 창동~의정부 복선전철화 때 전철전용 역으로 탈바꿈했다.
남부 게이트는 1987년, 북부 게이트는 1999년 준공돼 하루 평균 1만7천~2만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경원선 경기 북부 구간 역 13곳 중 유일하게 현대화하지 않은 역사다.
특히 선하공간이 쓰레기투기 등 주변 환경을 해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망월사역 신축이 완료되면 쾌적하고 현대화된 시설로 주민들이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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