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한글교실 정순임 어르신,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

엽서부문 최우수상 정순임 ‘다섯 친구에게’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양주시 덕계평생학습관 한글교실 수강생 정순임씨가 응모한 ‘다섯 친구에게’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양주지역 평생교육 학습자 6명이 수상했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물론 문해교육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시화전으로 학습자가 본인의 손글씨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든 시화 및 엽서를 출품하며 이번 공모전에는 591개 작품이 참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정순임 학습자의 ‘다섯 친구에게’는 6·25전쟁을 함께 겪은 다섯 명의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친구들 몫까지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내용을 엽서에 담아 출품했다.

 

시화부문 기정백 학습자의 ‘그래도 배워야지’

 

또 엽서 부문에서 장금자 학습자의 ‘필통 속의 연필’, 어명순 학습자의 ‘양주시장님께’가 우수상에 선정됐으며 시화 부문에선 길희자 학습자의 ‘즐거운 공부 시간’, 황성분 학습자의 ‘나의 희망’, 기정백 학습자의 ‘그래도 배워야지’ 등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5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송미애 교육체육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배움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배움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보담학교(초등학력 인정)와 한글교실(6개소)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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