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비전1동 일부를 통복동에 편입하고 신장1·2동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구역 경계조정안을 연중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추진하려는 경계조정안은 통복동·비전1동, 신장1·2동, 안중읍·현덕면 등 3개 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통복동·비전1동, 신장1동·신장2동 경계 조정은 행정 효율을 고려해 과소동 통합 차원에서 이뤄진다.
지난달 말 기준 통복동 인구는 3천914명, 면적은 0.36㎢ 등이다. 신장 1동 인구는 7천126명, 2동은 5천141명이며 면적은 각각 1.59㎢와 1.04㎢ 등이다.
이들 지역 모두 과거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과소동 통・폐합 기준인 인구 1만명 및 면적 3㎢ 미만 등 조건을 충족한다.
시는 비전1동 가운데 현재 생활권이 통복동과 더 밀접한 일부 지역을 통복동으로 편입하고 신장 1동과 2동을 하나로 합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안중읍과 현덕면은 현재 두 지역에 걸쳐 개발 중인 279㎢ 규모의 화양지구에 대한 행정구역 재조정을 골자로 한다.
시는 이달 말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경계 조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자치행정협치과 관계자는 “주민 의견 조사를 바탕으로 10월께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뒤 주민 공청회와 시도의원 간담회를 거쳐 연말에 최종 경계 조정안을 마련, 빠르면 내년 하반기 경계 조정을 할 예정”이며 “주민 의견이 우선인 만큼 조정 반대 등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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