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읍 소재 '괴태곶봉수'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

평택시 향토문화재인 포승읍 ‘원정리 봉수대(괴태곶 봉수)’가 사적으로 승격된다. 사진은 괴태곶 봉수대터. 평택시 제공

 

평택시 향토문화재인 포승읍 ‘원정리 봉수대(괴태곶 봉수대)’가 사적으로 승격된다.

 

평택시는 괴태곶 봉수대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1986년 3월5일 평택시 향토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지 37년 만에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승격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여수 돌산도부터 강화 망산까지 16곳을 사적으로 지정했으며 경기도에서 지정받은 유적은 평택 괴태곶 봉수대가 유일하다 

 

괴태곶 봉수대는 조선시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한 봉화대였다.

 

조선시대 군사·통신시설로 문헌과 일치하는 장소에서 발견돼 역사성과 기록성이 높고 조선시대 지리 정보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단 둘레가 239m에 이르는 등 해안·국경에 위치한 연변봉수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괴태곶 봉수대는 30일 동안의 예고를 거쳐 오는 10월 중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 사적 지정을 계기로 평택 괴태곶 봉수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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