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여성단체협의회, 추석 앞두고 뜻깊은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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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평택시예절교육관에서 평택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물김치를 포장하고 있다. 안노연기자

 

“명절을 앞두고 회원이 모여 이웃을 위한 의미 있는 봉사를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19일 오전 8시30분께 평택시예절교육관 마당은 앞치마를 걸치고 김치를 담그는 시민으로 북적였다.

 

천막 한 편에선 손질을 마친 배추를 절이고 반대편에선 10여명이 이날 정성껏 만든 물김치를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아 포장하고 있었다.

 

천막 밖에서도 10여명이 대파를 다듬으며 배추김치를 담글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날 평택시여성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 소속 단체 회장과 협의회 이사·자문원원 등 30여명은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배추김치 100포기를 포함해 물김치, 깍두기, 불고기, 송편 등을 만들었으며 지역 내 취약계층 1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만든 음식은 지난 4월 평택시청 광장에서 연 바자회와 지난 5월 평택시민건강 걷기대회에서 음식을 판매해 마련한 비용으로 준비했다.

 

협의회는 매년 바자회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성금을 마련한 뒤 김치를 담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협의회는 오는 25일 명절 음식을 준비해 이튿날 햇살사회 복지회 소속 할머니들에게 추석맞이 점심식사를 대접할 계획이다.

 

김민서 협의회장은 “복지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이 많다”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더 많이 발굴해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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