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10월 19일 시 승격 20주년을 맞았다.
2003년 시 승격 당시 14만명이던 인구는 20년만인 올해 9월 26만명을 넘어 3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양주시는 올해를 경기북부 중심도시 대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옥정·회천지구 등 신도시 건설사업, 양주 테크노밸리, 은남일반산업단지, GTX-C 노선,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민선 8기 공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주! 도전의 20년, 도약하는 100년’을 구호로 내걸고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양주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재도약을 꿈꾸며 성장해온 20년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100년의 미래를 알아본다.
■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한 20년
양주시는 2003년 10월 19일 시 승격과 함께 본격적인 양주시대를 열었다.
지난 20년간 주거와 산업기반, 교통인프라 등을 확충하면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재도약 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고, 2009년 준공된 고읍지구에 이어 옥정·회천 신도시 택지개발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구 26만명의 도시로 성장했다.
또한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양주역세권개발사업과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양주테크노밸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검준·남면·도하·홍죽산업단지 등 산업 인프라 구축과 아시아 최대 규모인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조성,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시 승격 당시 1천500개이던 기업체가 5천300여개로 늘어나는등 자급자족 도시를 위한 기반을 닦았다.
광역교통 인프라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 2007년 경원선(양주역, 덕계역, 덕정역) 개통에 이어 전철 7호선 연장, GTX-C 노선, 교외선 운행 재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원활해졌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가 건설 중이다.
백석생활체육공원 등 생활체육시설 13곳, 회암사지박물관, 장욱진·민복진미술관 개관, 도서관 10곳, 평생학습관 4곳,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 복지·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기반시설 조성에도 힘썼다.
■ 변화의 양주, 100년을 위한 대도약을 준비하다.
시민들은 새로운 변화와 함께 대도약, 대혁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양주시 2035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면서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양주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경기북부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꼽았으며,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성과 우선 추진과제로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지적했다.
2021년 실시한 읍면동 생활환경 만족도 조사에서는 일자리 환경이 11개 읍면동 모두 불만족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지원정책 중 가장 필요한 부문으로 전체 응답자의 42.5%가 일자리 확충을 제1과제로 꼽았다.
시민들은 시가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기업을 유치해 4차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지식산업도시를 조성,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기반시설과 주민편의시설 등이 열악한 서부지역의 도시환경을 개선해 동서간 불균형을 해소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시는 양적·질적 일자리 확충을 위해 산업단지 내에 지역의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청년층 인구 유입과 함께 인구유출 방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미래형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서부권 지역경제를 선도할 은남산업단지 등 대표 역점사업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조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전철 7호선, 교외선 운행 재개 등 교통 인프라 조기 추진에 행정역량을 집중,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지역개발을 선도한다.
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 백석·장흥 서부권 신도시 조성, 국지도 39호선(장흥~남면) 확포장, 국지도 98호선(백석~유양) 도로 개설, 백석~양주역 도로 확포장 등 동·서부권을 잇는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해 동서간 격차 해소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밖에 광역장사시설 건립, 100대 기업 유치, 민속마을 건립, 어울림센터 건립, 양주교육지원청 설립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투자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강수현 양주시장 미니 인터뷰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는 현재 향후 10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결정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각종 개발사업과 행정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어떤 시정을 펼치느냐에 따라 양주시의 미래가 결정되는 만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광양회 유소작위(韜光養晦 有所作爲)란 말이 있다. 조용히 힘을 기르며 미래를 준비하되 해야 할 일은 한다는 의미로 양주시 발전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 깊이 고민하고 시 승격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현재 각종 개발사업과 택지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등 양주시는 무한한 개발 잠재력이 있는 희망의 도시로 2025년 인구 30만명을 넘어 2035년 인구 50만의 중견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며 “사람과 기술이 융합하는 미래 혁신산업 선도도시, 본가의 품격을 담은 문화관광도시, 행복한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여는 복지교육도시, 쾌적하고 살기좋은 안심안전도시, 도시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도시환경을 갖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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