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용인특레시에 위치한 ㈜비엘테크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테크기업으로, 자동차용 첨단 카메라 시스템을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비엘테크의 주력 제품으로는 특화된 차량 블랙박스와 360도 SVM시스템을 싱가폴 등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비엘테크가 싱가폴에 수출한 물량은 ComfortDelgro Taxi(싱가폴 택시)에 4만 세트를 수출했고, 매년 1만 세트의 교체수요를 확보해 싱가폴의 모든 법인택시에는 비엘테크가 만드는 블랙박스(브랜드-TRACKSHOT)가 설치돼 있다.
비엘테크는 지난 2015년 설립 후 그동안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싱가폴 국방부의 의뢰를 받아 3D Surround View Monitoring System(3D SVM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말 육군 차량에 400세트를 설치를 완료했고, 이달에는 공군 차량에도 샘플을 제공했다.
3D SVM시스템은 4개 이상 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360도로 LCD를 통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안전운전, 주차보조시스템이다. 차량 운전석에 앉으면 마치 하늘에서 내 차를 보면서 운행하는 것과 같은 첨단 이미지 스티칭을 적용했다. 버스, 트럭, 포크레인, 지게차, 캠핑카, 보트 등 모든 차종에 설치 가능하다. 해당 제품의 브랜드는 DELTA-100으로, 비엘테크는 이 제품이 내년에도 큰 폭의 수출 증가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정렬 비엘테크 대표는 “싱가폴에 많은 제품을 수출하는 등 수출 비중 90%의 목표를 통해 해외 수출 중심의 사업목표를 지향해온 결과”라며 “SVM시스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미국 1조2천억, 유럽 1조3천억이며 현재 상업용 차량에 설치 실적은 1%도 안되는 미개척시장이다. 해당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엘테크가 내년 수출 증가를 전망하고 있는 DELTA-100 SVM시스템은 그래픽 전용 FPGA가 탑재돼 있다. 이에 4CH FHD 카메라로 30FPS로 녹화가 가능하며 불빛이 전혀 없는 0.01 lux의 조도에서도 선명하게 녹화·작업을 할 수 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MIL-STD-810G을 득한 제품이다.
이처럼 비엘테크는 수출 중심의 회사 운영을 통해 지난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과 한국창업보육협회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K-SC 스톡홀름에서 약 2달간 북유럽 국가 대상으로 마케팅과 바이어 확보활동을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배 대표는 “내년에도 저희 비엘테크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의 첨단 360도 3D SVM System에 DELTA-100에 인공지능을 탑재해 경쟁사 보다 앞선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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