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진 의정부 평생학습원장 양주시의 문화자치 실현 방안·과제 제언
양주시가 문화자치를 실현하려면 문화를 예술보다 더 큰 범위로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 시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이 문화예술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상진 의정부평생학습원 원장은 양주시가 지난 7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문화자치 정책토론회에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장은 이날 새 정부의 지역문화정책과 양주시 문화정책의 현 실태에 대해 설명하고 양주시가 문화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과 과제 등을 제언했다.
유 원장은 새 정부의 지역문화정책 전략이 국토 어디서나 공정한 문화누림, 지역의 문화매력 발굴·확산, 문화를 통한 지역자립과 발전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계가 더 어려워질 것인 만큼 문화-교육-복지-경제 등을 서로 연결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김성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좌장으로 김현수 양주시의원, 유 원장, 백정희 의정부문화재단 사무국장,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 탁현호 양주예총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도시 양주’를 목표로 문화자치를 확산하고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문화주체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한 문화자치의 실질적 실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지역주민이 직접 문화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 참여해 누구나 소외됨 없이 문화생활을 누리게 하기 위해 마련된 ‘2023년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민이 직접 기획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 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양주시민 누구나 지역문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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