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 보유자 김용래 명인이 보관(寶冠) 문화훈장을 받았다.
10일 평택농악보존회에 따르면 지난 8일 문화재청이 주최·주관하는 2023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김 명인이 보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김 명인은 평택농악 전승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후계 양성에 매진하는 등 평생을 헌신하고, 평택농악이 유네스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명인은 지난 2000년 평택농악 보유자로 인정받았고, 이듬해 평택농악보존회장을 맡아 ‘무동놀이’ 체계를 확립하는 등 평택농악의 맥을 이어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2005년엔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 농악연합회의 초대 연합회장을 역임했다.
김 명인은 “이 포상은 단순히 영예의 장식이 아니라 더 큰 사명과 의미를 안겨주는 것으로 생각하며 농악이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관심받을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평택농악 보존과 전승에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며 후손들에게 신명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농악은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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