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흥선권역 학생통학 개선, 마을버스 준공영제 추진, 상업지역 주차대책 등 민락·고산지구 교통정책에 가속도를 낸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김동근 시장 주재로 교통 관련 부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교통망 구축, 민락고산 대중교통 확충, 주차 문제 해결 등 교통정책 전략회의를 격주로 열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2차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민락·고산지구~흥선권역 통학 개선 ▲마을버스 준공영제 추진 ▲민락2지구 상업지역 주차 문제 완화 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민락·고산지구에서 흥선권역으로의 통학 개선은 학생들에게 가장 시급한 교통 현안이다.
시가 추산 중인 통학 학생 수는 500여명으로 민락1지구(11번), 민락2지구(23번, 35번), 고산지구(1-7번) 거주 학생들은 등하교 편도로 약 1시간이 소요되며 환승도 한두 차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시내버스 배차간격 단축 추진, 고산지구~흥선권역으로 직행노선 변경 및 증차를 통해 학교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 경우 통학시간 20분 감소 등이 기대된다.
민락·고산지구에서 장암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를 준공영제 노선으로 신설, 운행한다.
시는 일정 기한 시범 운영을 거쳐 시 특성에 맞는 준공영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구간은 고산~탑석역~장암역으로 다음 달 초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정책 추진으로 고산 주민들의 경전철역, 수도권 전철 7호선 접근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민락2지구 상업지역 주차 문제 완화 방안도 모색했다.
시는 그동안 궁촌교 상부 공영자추장 조성, 민락2지구 내 공영주차장 조성, 주차정보 안내 전광판 설치 등을 통해 주차 문제 해결에 나섰다. 여기에 민락2지구 내 유휴 주차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차환경 종합개선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김 시장은 “민락·고산지구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략회의를 개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인 만큼 당장 가능한 정책들은 속도를 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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