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보건행정 질타 … 전례없는 보건소장 교체 등 인사 난맥상 우려 표시
양주시의회가 시 보건소의 인사 난맥상, 보건행정 부실 등을 질타하며 인구 증가에 보건소 발전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수연 의원은 22일 개회한 제3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현재 양주시는 갈수록 늘어나는 인구와 공공보건 서비스 수요에 대해 문제가 없는 지 살피고 대책을 마련해 해결해나가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양주시 보건행정은 전례없는 보건소장 교체, 진료소장 공석에 따른 진료 차질, 안일한 인사행정 등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제대로 보건행정을 운영하지 못한 것은 누구 책임이냐”고 따져물었다.
최 의원은 보건소 인사행정을 지적하며 “전례없이 상·하급자가 바뀌는 보건소장 교체는 공직사회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또한 매곡진료소장의 지역보건팀장으로 인사이동으로 인한 진료차질과 보건진료소 변칙운영으로 주민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응급의료센터 하나 없는 상황에서 공중 보건의료를 담당해야 하는 최일선 진료소를 안일한 인사행정으로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는 것은 누구의 책임이냐”고 따지면서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보건행정 대비태세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 이번 인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또다시 인사문제로 보건행정의 공백이 생기고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뒤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
최 의원은 인구증가에 따른 보건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도 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최 의원은 선별진료소로 활용했던 군부대 부지 매입 포기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며 “인구 30만에 대비한 단독 보건소가 반드시 필요하며 제2, 제3의 코로나에 대비해 감염병 선별진료소를 수행할 수 있는 단독 보건소 추진과 동서부 지역에 각각 두 개의 보건소 체계를 운영할 것을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금은 내부문제로 시끄러울 때가 아니다”라며 “문제를 바로잡고 재발을 방지해야 하며 무엇보다 시의잘못된 보건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냉정한 비판의 눈길이 있음을 인식하고 보건소 정상화와 발전방안 대책마련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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