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 최종 선정 …양주교통공사 등과 드론배송 상용화사업 본격 착수
양주시가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억9천만원을 활용, 3월 중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양주시를 대표사업자로, 경기교통공사와 양주시의 유망 드론 기업인 ㈜비씨디이엔씨가 사업자로 참여하며 ㈜포드림, ㈜카본메이크, ㈜이노스카이 등 여러 분야의 드론 전문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시는 옥정중앙공원, 양주문화예술회관, 장흥관광지 일원 배달점에 드론 배송 시스템을 설치하고, 행락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트킹과 재단법인 송암스페이스의 치킨, 족발, 파스타, 분유 등 피크닉 기획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경기교통공사가 사업자로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경기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양주시와 지역밀착형 차세대 모빌리티 업무협약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그 첫 번째 성과다.
경기교통공사는 본사에 드론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드론 관제 전문인력을 채용, 공사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사업자로 참여하는 ㈜비씨디이엔씨는 2019년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양주시 대표 토종 드론기업으로 영상촬영을 위한 무진동 짐벌 장치 등 다수의 특허와 조달청 지정 혁신제품인 ‘BCD360 VR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해 1월 조직개편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드론정책팀을 신설했으며 드론 규제개혁 과제 발굴,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 공용드론 관리시스템 구축, 드론 생태계 조성 연구용역 등 다양한 드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드론인재교육센터를 설립, 지역 내 드론 저변확대를 위한 기초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빠른 시일 내에 드론배송을 상용화 할 계획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원이나 관광지에서 드론으로 편안하게 음식을 배달받아 즐길 수 있게 돼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드론산업은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미래산업이다.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해 동서 균형발전은 물론 주거와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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