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침입한 왜구와 싸우다 순국한 충렬공 이대원 장군을 기리는 추모제가 봉행됐다.
확충사유적관리위원회와 평택문화원은 경기도기념물인 이대원 장군묘와 신도비가 있는 포승읍 확충사에서 제437주기 추모제향을 거행했다고 1일 밝혔다.
추모제향에는 이계훈 전 공군참모 총장 등 함평이씨종친회 관계자와 유승영 평택시의장, 이학수 경기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향은 진혼무 공연을 시작으로 절명시 낭송, 제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열 평택시 안중출장소장이 초헌관을, 해군 2함대 제2훈련전대장인 황도연 대령이 아헌관을,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확충사유적관리위원장인 이계은 함평이씨 평택대종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고장의 인물 이대원 장군을 새롭게 인식하고 조명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원 장군은 1587년 2월 정해왜변 당시 손죽도 해전에서 승리해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제수됐으나 일주일 후 다시 침입한 왜구와 벌인 2차 손죽도 해전에서 35세 나이로 순국, 사후 병조참판으로 추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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