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평택준법지원센터, ‘벽화 그리기’로 희망·위로 전해

법무부 평택준법지원센터가 평택시 이충동의 사회복지시설 반지마을 요양원 담장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투입해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평택준법지원센터 제공
법무부 평택준법지원센터가 평택시 이충동의 사회복지시설 반지마을 요양원 담장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투입해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평택준법지원센터 제공

 

사회봉사명령 대상자가 그린 벽화가 요양원 어르신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했다.

 

법무부 평택준법지원센터(이하 센터)는 평택시 이충동의 사회복지시설 반지마을 요양원 담장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6명을 투입해 벽화를 그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벽화 그리기는 어르신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주고자 평택·안성보호관찰소협의회(회장 김영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앞서 센터는 요양원 측으로부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힘든 시기를 보낸 어르신과 요양보호사에게 치유와 위로의 공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의견을 듣고 이번 봉사를 결정했다.

 

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가 벽화를 그리고 있다. 평택준법지원센터 제공
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가 벽화를 그리고 있다. 평택준법지원센터 제공

 

센터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6명은 25m의 담장에 ‘오늘은 사랑한다고 말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꽃, 나비 등을 그렸다.

 

봉사에 참여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A씨는 “폭행 사건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지만 소설 ‘마지막 잎새’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3일 동안 벽화 작업을 했다”며 “몸과 마음이 아픈 어르신과 시민에게 사계절 내내 위안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태호 소장은 “센터는 한 해 1만2천여명의 대상자를 도움이 필요한 농촌과 복지시설 등에 투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전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전하는 사회봉사명령 집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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