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원들이 가능동정수장 염소누출사고, 의정부시도시공사 방만경영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은 22일 오전 제32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시의회는 오는 26일까지 닷새 동안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및 그 밖의 안건을 다루고 마지막 날 제2차 본회의을 열고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한 조례안 등을 심의한 뒤 최종 의결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 안건 상정에 앞서 김지호 의원이 의정부시 가능동정수장 염소누출 재발방지 및 시민안전 대책에 대한 제언, 조세일 의원이 의정부시도시공사 경영방만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의원(신곡1·2동, 장암동, 자금동)은 “염소가스는 정수시설에서 수돗물 살균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화학물질관리법 상 염소가스는 유해화학물질로써 공기 중의 30~50ppm농도로 최소 30분 이상 1시간 정도 노출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3월 14일 1차 사고 발생 이후 염소가스 공급업체가 보수점검을 했지만 닷새만에 재차 염소가스가 누출됐다”며 “집행부는 의정부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조세일 의원(송산1·2·3동)은 의정부도시공사 방만경영의 문제점과 재정건전성을 위한 도시공사의 효율적 방안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의정부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알면서도 효율적 조직운영에 대한 대책도 없이 경직성 경비만 늘려 의정부시 재정운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는 2023년 예산운영의 어려움을 타산지석 삼아 2024년, 2025년 예산 성립과 집행에 있어서는 더욱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의정부시는 현재 시점에서 일자리 창출과 시세 수입 증대 확충 방안 마련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최정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하기 위해 자료확보와 현장 확인 등을 철저히 준비해 달라”며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한 뒤 집행부에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재검토해 재차 지적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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