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교류 중국 산동상무직업대학 학생 초청 양주시티투어 호응
양주시티투어가 양주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을 이어주는 문화사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새로운 도시관광의 모델이 되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달 31일 관내 경동대학교에서 학술교류 협약 대학인 중국 산동상무 직업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양주시티투어를 함께 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동대 유아교육과 학생 10명과 중국 산동상무 직업대학 유아교육과 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수현 양주시장의 환영 인사로 양주시티투어와 함께 하는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이날 양국 학생들은 양주회암사지 박물관을 찾아 박물관 1층 상설전시실에 마련된 특별공간에서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환지본처(還至本處)된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나옹선사, 지공선사(3여래 2조사)의사리를 친견했다.
이들 사리는 본래 양주 회암사의 지공선사 사리탑에 모셔져 있다가 일제강점기에 불법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와 함께 일반에 공개된 뒤 이달 말일까지 회암사지박물관에서 친견할 수 있다.
학생들은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양주시로 사리가 돌아오게 된 과정과 사리 친견에 대한 의미에 대해 영상과 설명을 들으며 깊은 감동과 경외심을 표했다.
한 중국 학생은 “역사적인 유물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양주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게 되어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동대 학생들은 “우리 지역에 이렇게 중요한 유물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주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회암사지박물관을 둘러본 대학생들은 양주시립 장욱진·민복진 미술관으로 이동해 근현대 미술 대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회암사지 박물관에서의 ‘사리 친견’ 뿐만아니라 이번 시티투어를 통해 중국 학생들이 양주의 깊은 역사를 체험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연결해 양주시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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