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하는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16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6분께 인천 옹진군 울도 인근 바다에서 어선 A호(9.77t)와 낚시어선 B호(9.77t)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A호엔 선장을 비롯해 한국인 선원 2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2명 등 5명이, B호에는 선장과 낚시객 등 2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A호 선원 2명과 B호 선원 2명, 승객 9명 등 총 13명이 다쳤다.
A호에 탑승 중인 베트남 선원 2명은 갈비뼈에 통증을 호소해 연안구조정으로 이송,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B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2명과 승객 9명 등도 부상을 입었으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자력으로 항해 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낚시를 마친 B호가 인천 영흥 진두항으로 입항하는 중 어선 A호 조타실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승객은 귀가 조치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승선원 진술과 선박 항해기록 등을 확인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안전을 위해 감속운항 등 안전운항을 바라며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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