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째 양주 마전동 광산김씨 집성촌에서 살고 있는 김성수 전 국회의원.
자신의 뿌리이자 정치적 발판인 양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노인들의 기억을 채록하고 정리해 책을 냈다.
‘양주 문화기행2-땅이름과 전설을 찾아서’는 김성수 전 의원이 지난 2002년 기행문 형식으로 양주지역의 땅 이름과 전설의 유래를 모아 펴낸 동명 책의 신간이다.
조선시대 평양감사 부럽지 않았다던 양주목의 영광부터 한국전쟁 이후 군 시설이 집중되면서 개발이 지연된 아픔과 경기북부 핵심 지역으로 떠오른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향을 향한 김성수의 지극한 애정과 방대한 지식, 집념에 가까운 취재가 총망라돼 있다.
지난 1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윤상현 국회의원, 김무성 전 국회의원,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 안상수 전 인천시장, 홍일표·염동열·박종희·박혁규·이범관·김선동·박순자 전 국회의원, 김학규 전 용인시장, 박정현 전국시도의정회협의회 회장 등 많은 전·현직 정치인들과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현삼식 전 양주시장, 최용수 전 동두천 시장 등을 비롯한 지역 정계 인사와 시·도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성수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도시가 발전하면서 옛 이야기와 역사가 담긴 지명은 하나둘 사라지고, 새로운 지명과 도로명으로 불리고 있다”며 “지역의 발전과 개발은 반가운 일이지만 콘크리트와 함께 옛 역사와 이야기까지 묻혀버릴까 걱정됐다. 부족하나마 양주의 빛나는 역사와 이야기를 후대에 전하는 창구가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전 의원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제3대 경기도의회 의원, 제18대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을 지냈다. 현재 사단법인 포럼케이비전 이사장, 대진대학교 특임교수, 한국자유총연맹 전임교수,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자문위원, 서울교통공사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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