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거리가 더욱 밝고 안전하게 변화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한 달여 동안 지속된 폭염 속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옥정동, 회천동, 양주동 등지의 4개 구간 가로등과 신호등, 통신주, 폐쇄회로(CC)TV 등 도로변 시설물 678곳에 다목적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를 설치했다.
시는 그동안 쾌적한 도시 미관 조성은 물론이고 어린이 통행안전 확보,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등을 위해 테이프와 스티커 등 접착제가 잘 붙지 않도록 설계된 다목적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를 시설물 전면에 입혀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우회전 시 일시정지’를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됐는데도 아직 홍보와 인식 등의 부족으로 교차로 우회전으로 인한 사고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 교차로에서 우회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일시정지’를 표기한 시트를 설치했다.
시가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일시 정지’ 문구를 넣은 불법 부착물 방지 시트를 교차로에 적용한 건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로 시트 설치 이후 우회전 차량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줘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이 같이 있는 구간에는 노란색으로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는 시트를 설치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해 교통사고 감소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문배 광고물관리팀장은 “불법 광고물 상습 부착 지역을 파악하고 연차적으로 부착 방지 시트를 확대 설치해 도시 미관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불법 광고물 단속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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